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 Jacques Lacan 1901 – 1981)은 유아가 언어를 통해 외부세계와의 네트워크 관계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의 모습과 욕망의 충족방법을 타자와의 네트워크라는 거울속에서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성장하여 존재하는 인간이 네트워크관계를 끊어 버리면 결국 자기 자신도 잃어버리는데, 그것을 정신분열증이라고 말한다.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이념이나 종교에의 ‘맹신’은 이런 네트워크 관계를 끊어 버린 병리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가 늦게 사회사상으로 자리 잡고, 지배관계와 피지배관계의 역사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관점을 가지는 대중이 극단적 이데올로기에 빠져들고, 맹목적인 종교에 빠지는것은 당연하다. 그런 이유로 극우주의자나 극좌주의자, 철학없는 맹목적인 신앙을 가진 이들은 정신적인 트러블을 안고 있는 이로 보이는 것이다.
때로는 이런 관계를 전체적이고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소수는 그걸 이용하여 대중을 지배할려고 선동하기도 하는데, 국민교육이 부족했던 야만의 시대에는 그게 성취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북한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빨리 버리고 국민들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의식수준을 높여 각자가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경제발전은 그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다. 국민들의 의식이 행동으로 나타나서 경제발전의 바탕이 될 것이므로 그렇다.
한국은 야만적 ‘잔당’들의 행위로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다수인 제정신을 가진 이들의 활약으로 국가와 사회가 바로 서고 있음은 다행이다.
한반도는 환상적인 정신세계에서 벗어나 더욱 철학적이고 실제적인 미래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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