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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 실증성을 가져야 한다는 경제학자들도 있고, 경제학이 규범적 가치판단을 해야 한다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이념적인 스펙트럼으로 표현하자면 전자는 우파적인 성향을 띄고 있고, 후자는 좌파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아무래도 규범적인 판단은 현실을 개선 할려는 의지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좌파적인 성향을 띄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인간 본성에 담겨 있는 평등사상이 개선의지를 격려하는 것이다.
통계학이나 계량적인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경제학이 실증과학이라는 의견들이 많지만 틈틈이 공학을 함께 공부하는 내 입장으로는 그래도 규범적인 가치판단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회과학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다.
경제학도 꽤 이념적인 편 가르기에 시달리는 학문인 것 같다. 아담 스미스, 프리드먼이나 맨큐교수 등은 우파적 성향의 정치인들이 열심히 인용하고, 케인즈나 피케티, 폴크루그먼, 장하준 교수등은 좌파적 성향의 정치인들이 많이 참조한다. 물론 케인즈에 관해서는 현대경제가 벗어날 수 없는 기본적인 규범(정부의 간섭)을 설정한 경제의 바이블로 여겨지고 있다.
프리드먼의 경제이론은 비교적 최신형이라서 그런지 많은 보수 정치인들이 인용을 한다. 그러나 규범성을 벗어날 수 없는 사회과학의 특성상, 현실에 얼마나 부합한지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프리드먼의 주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논문인, 1953년에 출판된 [실증 경제학의 방법론(The Methodology of Positive Economics)]의 핵심이다. 이 글에서 프리드먼은 경제학이, 물리학의 과학적 표준과 비숫한 것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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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회과학자들은 물리학자나 화학자만큼 쉽게 표본을 구할 수 없다. 물리학자나 화학자는 보통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것의 표본을 채취하여 실험할 수 있으며, 그들의 이해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얻는다. 사회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실험을 할 수 없다. 실험을 못하면 가설을 테스트할 새로운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프리드먼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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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프리드먼이 말하는 것은 소위 “그것은 우리를 달에 데려다 줬어.”라는 논리이다.
- [ FORECAST ] BY MARK BUCHANAN -
지금은 달에 갈 시대를 넘어섰다. 경제학은 새로운 인간의 삶을 연구해야 하는 사회과학으로서 규범성을 벗어날 수도 없을뿐더러 미래를 위한 가치를 지닌 사회과학이다. 지나고 나니 프리드먼의 경제학보다 보다 케인즈 경제학이 인간을 달에 데려디 주는 역할을 많이 한 것 같다는 나같은 일반인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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