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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IT업계에 클라우드 시스템(기업이나 개인의 정보저장을 IT회사가 대행해주는 사업)이 도입될 무렵에 IT와 관련 없는 일을 하면서 3년 정도 IT회사를 구경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중국의 과학굴기나 변화하는 세계의 과학기술환경에 비해서 한국 정치권의 근본은 이념이나 종교에 의해서 휘둘리고 있는 점이 무척 불만이었다.
IT 회사에서 일하기 전에 IT관련 서적과 구글 관련 서적을 몇 권 읽고 갔는데, 외부인의 시선으로 관찰하기가 좋았다. 그 때를 전후해서 여러 가지 업종에서 일 해 본 적이 있으므로 비교하기도 좋았다.
회사의 창업주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사람이었는데, 한국의 구글을 표방한다는 신념으로 회사를 일으켰다. 그 회사의 프로그램 제품은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해외로 뻗어나가는 중이라서 해외 바이어들이 회사의 호텔 같은 숙소에서 잠을 자면서 제품을 검토하고 계약했다. 아이가 있는 직원을 위해서 사내 유아원도 있었고, 훌륭한 식사와 간식을 제공했으며 회사 분위기는 청결하고 여유가 있었다.
한 편으로는 어느 경공업 도시에서 버스 운행을 할 때였는데, 유난히 서두르는 승객들을 보면서 과거 산업사회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어떤 중년 여인은 15분에 한 대씩 오는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버스 범퍼를 잡다가 버스가 출발하자 넘어져서 얼굴을 도로에 쓸었다. 슬픈 장면이었다. 과거 경제개발시기에 존중받지 못하던 인권의 자취는 한국 중장년들의 습관 속에 녹아 있었다. 그러나 IT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이나 운수업도 필요한 일이었다. 특히 제조업이 튼튼해야 국가기반이 튼튼해진다는 사실은 불황의 문제를 다루는 진보성향의 경제학자들을 통해서 많이 강조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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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선수주량이 많아서 한국 경제의 청신호가 되고 있지만 2중, 3중의 하청을 통해 비용절감을 하는 실태를 알고 보면 조선업계에서 일하는 하층 근로자들의 현실은 국민소득 3만 달러이상인 국가에 어울리지 않게 조악할 것이다. 내가 직접 자기 비용을 꽤 들여서 여러 가지 용접기술을 배웠는데, 조선업계에서 일 해보려다가 현실을 알고는 부담스러워 미룬 적이 있었다.
정당한 근로가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한국은 그런 현상이 심했다. 일본도 그랬다. 일본의 경제가 한창 호황일 때 일본은 삶의 치열한 열정을 이해하는 다나까라는 초등학교 학력의 걸출한 지도자가 있었다. 그리고 엘리트주의에 사로잡힌 정치지도자들이 국가를 운영하면서 일본은 서서히 침체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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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기계적 능률과 친하지 않고 인간적 능률과 친하다.
열정적인 사람은 그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을 뿐 남에게 알리지 않는다. 이들은 열정을 생활 속에 간직하고 있다. 열정이란 이력서에 담아낼 수 없는 것이다. 그 특징은 – 지속성, 근성, 진정성, 끊임없이 전념하는 태도 – 점검목록으로 측정할 수 없다. 언제나 성공과 동의어가 된다고도 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무언가에 진정 열정이 있다면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오랫동안 그 일에 매달리는 법이다. 실패는 종종 더 큰 열정을 부르기도 한다.
- [ How Google Works ] by Eric Schmidt & Jonathan Rosen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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