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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절대적 동북아시아

대게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거나 문화적 특징이 외부세계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지역의 사상들은 절대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무역활동이나 과학적인 탐구가 활발했던 지역의 사상들은 상대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절대주의적이란 변하기 힘든 완고한 성향을 의미하여 보수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상대주의적이란 인간 중심의 유용성과 합리성에 바탕을 두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성향이 있어서 진보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동양사상은 대체로 절대주의적이고 서양사상중 베이컨의 경험론사상, 프래그머티즘, 밀과 듀이의 공리주의 사상같이 영국과 미국의 사상은 상대주의적 성향을 띄며 독일의 칸트사상 같은 대륙의 사상은 절대주의적 성향을 띈다. 좀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일본이 극우사상을 쉽게 가지는 배경에는 지리적 고립성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고, 북한이 공산주의 사상을 오래 고집한 것도 외부 국가와 교류할 수 없는 특징 때문에 불가피했음을 토로한 바 있다. 중국은 정치적인 고립 때문에 결국 경제의 상대성이 정치의 절대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근래에 들어와서 일본과 중국의 폐쇄적 정치성향 때문에 동북아시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은 주변 강대국들의 종속변수 역할을 벗어나서 독립변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북한은 넘어야 할 장벽이 많아 보인다. 일본은 국가가 어려워져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응집력이 강해지고 극우성향을 보이는데,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 더 양성적이고 세계화에 힘쓰고 다른 나라와의 연관성을 강화하는 등 상대주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은 홍콩 같은 경제특구나 마윈과 같은 경제인이 정치적인 절대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위축되어 가는 문제가 있다.


한국 내부에서도 보수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종교나 정치세력들은 종교나 이념같은 절대주의적인 근거를 내세우며 변화를 싫어하지만 일본의 상황을 볼 때 좋은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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