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꿈이 많다. 그것은 대체로 존중 받는다. 이루어질 시간의 여유분이 있다. 그러나
노인의 꿈은 자신도 타인도 무시한다. 시간의 여유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념을 실제와 연결시키는 시간, 꿈을 현실로 구체화할 시간이 없다고
한 사람의 주관적 우주가 붕괴되는건 좋지않다. 꿈과 현실의 본질을 알고보면 꿈을 이루어나간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생각으로
세상은 움직여 나간다. 관념과 실제도 명확히 구분할 수 없다. 느리거나 빠르거나 관념은 실제로 부지런히 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면
시간만 있으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는 것도 알게되고, 망상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도 알게된다. 무엇인가 얻어야 할
것이나 이루어야 할 것이 있다면 관념위에 있는 생각과 행동의 블럭들을 꾸준히 실제위에 옮겨놓을 일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 -
1941)은 인간의 지각은 대상으로부터 행동에 필요한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마주(Image)로 만든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세계는 우리가 필요한 것만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은 이러한 무수한 이마주의 총체라고 말한다. 즉 우리들의 꿈이 만든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 세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가끔 못살거나 힘든 사람들의 세계에 살면서 그 사람들의 인식세계를 관찰해보면 꿈과 노력의
차이라는 생각을 하게만드는 일이 많다.꿈꾸지도 않고 행동도 하지 않는다. 못사는 사람들일수록 싸움이 잦고 여유가 없으며, 꼰심(egotism)을
부린다.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다. 물론 악인이 잘 살거나 악인이 여유로운 일도 많이 겪는다. 심지어는 꿈이 권력을 갖는 것인데 온갖
고차원적인 구걸(begging)로 권력을 얻어 다른 이들의 소중한 꿈이 현실화되는 것을 말살 시키는 행위도 많이 본다. 신종거지로 파악될
일이다. 물질뿐만이 아니고 공정한 댓가 없이 권력을 얻거나 부리는 사람도 거지다. 자신의 꿈은 이루었으되 외모와 행위가 계속 빈한해 보이는
까닭은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걸인의 모습이다. 제대로 된 정치지도자라면 복지를 갖고자 하는 민중을 거지로 볼게 아니라 꿈을 이룰 기반을
마련해주도록 노력해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보니 진짜 거지는 따로 있었다.
이념이라는 관념의 공간위에 머물러 있는 국가나 수천만의 꿈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고 있는
중이다. 파괴할려는 꿈도 이루어지고, 존재할려는 꿈도 이루어진다. 정치지도자나 국민 각자가 어떤 생각과 행동에 집중할려고 노력하는가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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