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치적 의식을 표현하지 못하는 한국청소년들의 문제점을 토로한 내용이 담겨있는 글이다.
정형적인 사회적 시스템안에서의 지위라든가 평범한 생활인의 모습을 희생시키는 반대급부로서 자율적이고 근본적인 생각을 미미하게나마 얻어내는 내 견해로서는 선거연령초반의 젊은이들이 제대로된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젊은 유권자를 불신하는 견해는 아니고 젊은 유권자들이 현재의 정규적교육시스템안에서 올바른 정치적 견해를 가질 수 있는지, 정치적 교육 방식에 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일관되게 이념의 문제점을 토로하고 있는 견해로서도 이념이란 프레임은 단순한 지식 쌓기에 벅찬시간에 두루 두루 생각하지 않아도 내놓을 수 있는 인스턴트같은 정치적인 견해를 제공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많은 연령대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정치에 관한 기성세대의 교육방식을 눈치채는 경우가 많은데, 한 예로 4050세대들의 비교적 공통된 스타일은 "오빤 권위스따일이다."라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 즈음하여 장기적인 집권을 한 전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기도 하다,
그 당시 시대상황이라던가 국민교육수준등을 고려하여 부정과 긍정의 평가를 골고루 배치한다고 가정해도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은 정치지도자의 모습이 국민들에게 면면히 투영되어 오는 스타일이다. 4050오빠들의 기존 지도자의 스타일을 외형적으로 닮아간 모습이 노신의 소설에 나오는 '아큐'의 모습만큼이나 우스워 보이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카리스마넘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남자라면 더구나 군복까지 입었으면 설상가상(내지는 금상첨화), 게다가 레이벤(나이방)까지, 한 술 더떠서 어떤 종류의 술까지 찾아 다니고,일터에서, 운동장에서, 놀이터에서 한 자리 꿰차고 싶은 권력의지가 면면히 내려오고 있고, 그것들이 교육시스템안에 투영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강한 의지가 있으면 강한 반대의지도 탄생한다. 마초적인 오빠들의 권위문화는 성차별의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 언니들의 사회적 위치를 강화시킬려는 움직임은 당연히 생겨난다. 그래서 없어도 되는 여성부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청소년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스스로 가질 수 있는 여유를 준다면 조금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회를 끌어갈 수 있는 지도적인 인물들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교육문제뿐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진보라고 말하고, 기존의 것을 보수라고 하는 프레임이 엉뚱한 '시청각교육'으로 부터 비롯되는 우매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우매함은 쓸데없는 분란을 증폭시켜서 그걸 '정치문화'라고 떡하니 내놓는 현실이 안타갑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