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적 가치를 더욱 중요시 여기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환경에서 인간적 가치와는 거리가 먼 경험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인간주의라는 이념은 태초에 인간이 존재할 때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되어온 자연법적 이념이다.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이념이 등장하여 인간성을 상실할 위기가 올 때마다 인간의 잠재의식들은 '인간주의'를 다시 확인시켜 왔다. 그리고 그 덕분에 인간은 아직 멸망하지 않고 존속될 수 있었다.
한국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고대 중국의 맹자는 왕도정치를 내세우면서 인간적 가치를 중시했다. 고대 아테네가 민주정치를 한 이유는 도시국가 내의 '인간'을 위한 것이다. 로마가 멸망한 이유는 인간을 경시하는 노예노동에 기반한 착취경제에 기반을 둔 로마시민들의 퇴락성 때문이다. 야만적인 프랑크 왕국은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크리스트교를 수용했다. 중세시대에 지나친 크리스트교중심의 사회가 되자 인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인간중심의 세계관으로 과학적 탐구가 활발해졌다.
지금까지 한반도등 여러지역에서 인간을 괴롭혔던 이념대립은 '인간주의'라는 관점으로 해석이 되었으면 일찌감치 종식되어야 할 대립이었다. 경제적으로 인간을 돕던 자본주의가 인간을 경시하는 문제점을 보이자 당시 확산되던 과학주의와 결부된 공산주의 사상이 탄생했다. 공산주의 사상의 유물론적 관점은 일찍이 인간을 경시한 문제점을 보였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공산주의는 무너졌다.
결국에는 우리는 '인간주의'라는 목적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 그리고 이제 인공 지능시대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인간주의라는 개념을 확인해야 할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인간주의'에 비해 인간의 모든 사상은 부분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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