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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4일 수요일

사회적 조화의 필요성 / 홉하우스

우리는 모두 연결 되어있다. 국가와 사회와 세계는 연결체이다. 그래서 분쟁과 전쟁은 무조건 상황을 악화시킨다. 분쟁과 전쟁은 한정된 자원을 얻을려는 몸부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원을 창조할려는 몸부림이 필요하다. 우리는 긍정적인 목표가 상대를 압살하려는 부정적인 목표보다 커야 발전할 수 있다.

 

계엄 사태 때부터 전개된 한국의 정치적인 행보는 대중이 얼마나 어리석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며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한국 대중과 한국 정치인의 심리는 깊이 잠재해 있다가 자극의 도화선을 당기면 금새 폭발할 자세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이 오랫동안 있어 왔음에도 계엄사태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용인하는 대중이 이천만명 정도가 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다. 대중들은 급한 불을 꺼야 한다는 생각이 없던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사회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순진하게 악인들에게 선동 당하기도 했다.

 

한국은 자유라는 이념적 명분으로 또는 자본주의란 이념적 명분으로 개인이 경쟁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조장한 결과 사회 결속력이 치명적으로 약해졌던 것이다.

 

수정자본주의 또는 수정자유주의의 토대를 놓은 사회사상가 홉 하우스(Leonard T . Hobhouse 1864 1929)는 경쟁에 이긴 자만이 살 수 있다는 적자생존에 근거한 사회진화론을 반박하고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회조화론을 제시하였다. 홉 하우스는 개인의 문제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사실 그렇다. 자영업자들이 몰락하면 부동산 소유자들도 몰락한다. 삼성 스마트폰을 살려는 대중이 가난해지면 삼성이라는 대기업도 쪼그라든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면 전 세계에 불경기의 한파가 찾아 온다. 미국이 자국 기업을 보호하겠다고 하면 다른 나라 기업과 국민들이 고통을 받는다. 중국이 전세계를 지배하겠다고 하면 전세계가 연대하여 중국을 방어한다. 정치인 한 명의 정신이 나가면 전 국민이 혼란을 겪는 사태가 한국에 있었다.

 

위기에서 어렵게 탄생한 한국의 이번 정부는 조화와 협동, 창조와 발전,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을 위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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