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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일 일요일

한국의 계엄 사태와 이상한 나라의 엘리트

요즘은 의미도 없는 빨갱이 세력 척결을 내세우면서 일으킨 계엄을 통한 내란 행위는 투기행위와 같다. 한국이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여서 서구와 같은 실질적 평등을 이룬 사회였다면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었다.

 

하지만 투기 세력이 우려하는 건 말레이시아 경제의 건강만이 아니다. 다른 투기 세력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염려한다. 만약 다른 투기 세력도 말레이시아 경제를 걱정해 말레이시아 통화를 매도할 것으로 예상되면 이들도 말레이시아 통화를 매도할 것이다. 상당수의 투기 세력이 이렇게 생각하면 말레이시아 통화의 가치는 실제로 폭락한다.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불이야하고 소리쳐 모두 우르르 대피하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자기실현적 위기-self fulfiling crisis’라고 부른다.

 

- [ A LITTLE HISTORY OF ECONOMICS ] BY NIAIL KISHITAINY -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한국은 아직 평등사회가 아니고 신분 상승을 위한 욕구가 정치적 또는 경제적인 동기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검찰 출신의 엘리트와 주변의 탐욕스런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결합하여 정치적인 투기를 한 것이다.

 

극우세력은 이념을 이야기하며 상대의 이념적 빈발을 일으키려고 노력한다. 그런 관점으로의 유도에 말려 들어가면 안된다. 밤하늘에 공허하게 울려 퍼지는 기괴한 멜로디는 기괴한 멜로디로서만 존재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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